통합검색
검색어를 입력하시면 관련 콘텐츠를 안내해 드립니다.
브레인올, TMS-EEG 측정·해석 실전 코스 연다… “보이는 파형이 모두 뇌 반응은 아니다”
2026-09-21

[라포르시안] TMS-EEG 데이터의 임상·연구적 가치는 장비의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. 자극 위치와 코일 각도, 전극 접촉 상태, 청각 및 체성감각 반응, 근전도 잡음과 전처리 방식에 따라 동일한 대상자의 TMS 유발전위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.
(주)브레인올(Brainall)은 글로벌 의료 진단·신경자극 장비 기업 뉴로소프트(Neurosoft)와 공동으로 이러한 실무적 난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‘2026 TMS-EEG 임상 전문가 코스’를 2026년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3호에서 개최한다.
TMS와 EEG의 동시 측정은 뇌에 외부 자극을 가하고 그 직후 나타나는 전기생리학적 반응을 직접 관찰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안정상태 EEG나 자극 전후 비교와 구별된다. 이를 통해 자극 부위의 국소 반응뿐 아니라 반응이 다른 영역으로 전달되는 시간적·공간적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.
그러나 TMS 펄스는 뇌파보다 훨씬 큰 전기적 변화를 발생시킨다. 자극 직후의 증폭기 포화, 전극 움직임과 재충전, 두피 근육 수축, 눈 깜빡임, 코일 클릭음에 따른 청각 유발반응 등이 실제 피질 반응과 중첩될 수 있다. 이러한 신호를 충분히 통제하지 않으면 그럴듯한 파형을 얻고도 잘못된 생리학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.
이번 코스는 바로 이 ‘측정과 해석 사이의 간극’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. 참가자들은 ▲TMS-EEG 실험 설계 ▲피질 표적 설정과 코일 포지셔닝 ▲전극 임피던스와 신호 품질 확인 ▲TMS 펄스와 EEG의 시간 동기화 ▲주요 인공신호 식별 ▲데이터 전처리 전후 비교 ▲TMS 유발전위의 재현성 평가 과정을 단계별로 학습한다.
해외 초청 연자인 Poydasheva 박사는 총 4개 세션을 통해 TEP의 주요 성분과 시간적 특성, 피질 흥분성 및 네트워크 전파에 대한 해석, 뉴로네비게이션 기반 표적화, 뇌 상태에 따라 자극 시점을 조절하는 폐쇄루프 TMS-EEG의 원리를 설명할 예정이다.
특히 N100과 P30을 비롯한 TEP 성분을 단일 숫자나 확정적 진단 지표로 단순화하지 않고, 자극 조건과 감각성 혼입, 시험 간 변동성, 분석 파이프라인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함께 다룬다. 이를 통해 참가자가 연구 결과의 통계적 유의성뿐 아니라 생리학적 타당성과 재현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.
교육의 차별점은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는 소그룹 Hands-on Practice다. 참가자들은 브레인올의 ‘TMS-EEG-NF 통합 솔루션’을 이용해 전극을 배치하고, 코일과 전극 사이의 간섭을 최소화하며, 자극 직후 신호가 회복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. 이후 기록된 파형에서 실제 뇌 반응과 비신경성 성분을 구분하고 데이터 품질을 판단하는 절차를 실습한다.
우울증과 강박장애의 표적화, 뇌졸중 후 신경가소성, 뇌전증의 피질 반응성, 이명과 연관된 신경망 등 진료과별 관심 주제도 증례와 연구 설계 관점에서 논의한다. TMS-EEG가 아직 모든 질환에서 표준 진단 또는 치료반응 예측검사로 확립된 것은 아닌 만큼, 현재 확보된 연구 근거와 임상 적용 시 주의점도 균형 있게 제시할 예정이다.
이번 코스는 TMS 치료를 시행하면서 환자의 신경생리학적 반응을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의료진, TMS-EEG 연구를 시작하려는 연구자, 기존 데이터의 품질과 재현성을 높이고 싶은 임상신경생리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.
브레인올 관계자는 “TMS-EEG에서는 데이터를 많이 얻는 것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는 것이 우선”이라며 “참가자들이 교육을 마친 뒤 자신의 임상 또는 연구 현장에서 측정 조건을 점검하고, 파형의 의미와 한계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코스의 목표”라고 말했다.
출처 : 라포르시안(https://www.rapportian.com)